많은 기대를 모은 ‘귀룡조’ 게임에서 가장 신비롭고 강력한 캐릭터 중 하나는 바로 장명쇄다. MCW 후기 유저들이 그녀가 붉은 종이우산을 휘두르는 장면을 볼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장명쇄는 단순히 외형만 돋보이는 캐릭터가 아니다. 그녀의 스킬 조합과 전투 스타일은 다양한 조합과 만나면 그야말로 날개를 단 호랑이처럼 무시무시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먼저 그녀의 기본 평타인 ‘적산무’는 단순한 삼연격이 아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종이우산이 그리는 곡선은 물리적인 타격뿐 아니라 시각적인 쾌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MCW 후기 기준으로, 전장에서 장명쇄가 우아하게 우산을 휘두를 때마다 적에게 정확히 꽂히는 그 리듬감은 보는 이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핵심 중 하나인 주술기 ‘천면작심’은 전장의 상황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발동된다. 주변에 천상우산이 없을 때 장명쇄는 번개처럼 돌진하며 경로상의 적들에게 음속성 피해를 입히고, 출발 지점에 우산을 하나 남긴다. 반면, 우산이 이미 설치돼 있을 경우 장명쇄는 자리에 우산을 하나 더 남긴 후 전장에 펼쳐진 모든 우산을 순서대로 향해 돌진하면서 연속 피해를 주고, 각 우산마다 망량을 소환한다. 이때 장명쇄는 무적 상태가 되어 어떠한 피해도 받지 않기 때문에 전술적인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다음은 혼술기 ‘유영’이다. 혼주와 접촉하면 자동으로 발동되며, 장명쇄는 그림자 형태로 변해 적에게 음속성 피해를 입히고 적 주변에 천상우산을 생성한다. 단순한 공격이 아닌, 다음 전투를 위한 포석이 되는 스킬로 활용도가 높다. 마지막으로 귀룡 스킬 ‘치수야행’은 장명쇄의 필살기다. 붉은 종이우산 속의 치수가 적을 향해 돌진하며, 최대 다섯 번까지 광범위한 음속성 피해를 준다. 전장을 붉게 물들이는 그 장면은 시각적 연출 면에서도 손에 꼽힌다.
장명쇄의 진가는 스킬뿐 아니라 조합에서도 드러난다. MCW 후기 유저들이 추천하는 조합 중 하나는 ‘쌍 딜러 조합’으로, 성목, 장명쇄, 백로가 함께하는 조합이다. 성목과 백로는 고출력의 혼합형 딜러이며, 장명쇄는 보조 딜링과 방어력 저하 효과를 통해 두 메인 딜러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 조합은 스테이지 진행은 물론 PVP에서도 매우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다른 추천 조합은 생존 중심의 ‘지속 조합’으로, 장명쇄, 회, 어빙이 핵심이다. 회는 힐러이자 보조 서포터로 팀 전체의 생존력을 높여주고, 어빙은 메인 딜러로서 높은 스킬 계수와 안정적인 대미지를 자랑한다. 장명쇄는 보조 공격과 함께 생존 유틸도 겸비해, 이 조합은 고난도 콘텐츠에서 빛을 발한다.
결국, MCW 후기 유저들은 ‘귀룡조’에 절대적인 최강 조합은 없다고 말한다. 적의 속성과 구성에 따라 전략적으로 조합을 바꿔야 하며, 방어력이 높은 적을 상대할 때는 방어력 감소 캐릭터를, 순간 폭딜이 강한 적을 만날 때는 생존력과 힐러 중심의 조합을 선택해야 한다. ‘가는 길은 달라도, 목적지는 같다’는 말처럼, 다양한 방식으로도 최종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장명쇄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