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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군 MCW 후기 약세에도 삼환신

MCW 후기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포터 챔피언들의 전반적인 성능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왕소군은 하향 조정의 여파로 인해 체감 강도가 다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T0 티어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삼환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과거 많은 유저들이 도리아는 일반 매치에서 T0의 성능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해왔는데, 이는 팀 조합의 호응 문제에서 기인한다. 팀원들과의 연계가 부족할 경우, 도리아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어려워 승률이 낮게 나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팀원들이 기본적인 연계를 해줄 수 있다면 도리아의 진가는 즉시 드러난다. MCW 후기 유저들 사이에서도 “발톱만 잘 써도 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녀는 궁극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2스킬의 라인 유지 능력 역시 출중하다. 이는 채문희나 상기의 지속 힐 능력과 맞먹는 수준이다. 도리아가 있으면 라인이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자주 체력을 교환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궁 외에는 무쓸모라는 평가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며, 기본적인 성능만으로도 팀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한편, 소사연은 일반 매치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는 실수를 줄여주는 높은 관용도와 전반적인 강력함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에게 ‘만능 서폿’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동력이 높은 챔피언을 제압할 수 있는 고정 기술, 강력한 힐과 제어 능력, 자가 이동기까지 갖춘 덕분에 다양한 조합에 손쉽게 녹아든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소사연의 금지율이 도리아나 대교보다 낮아 실제 플레이에서도 선택률이 높다는 점이다. 다만 조작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스킬 메커니즘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익숙하지 않으면 잘못된 방향으로 날아가 허무하게 쓰러질 수도 있다.

따라서 소사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연습량을 충분히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손에 익고, 랭크 포인트를 올리는 데도 훨씬 유리하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양옥환과 왕소군은 풀링이 줄어든 데다 최근 하향의 영향을 받아 현재 메타에서는 주력 픽으로 보기 어렵다. 이보다는 모자와 장량이 더 추천된다. 이 두 챔피언은 적절한 조합에서 T0에 필적하는 활약을 펼칠 수 있다. 특히 모자는 라인전에서 강하며, 상대 원딜 조합이 약할 경우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장량은 요란한 스킬을 가진 챔피언들—예를 들어 경이나 초선처럼 자주 등장하는 영웅—에 대한 카운터로 강세를 보인다.

현재 버전에서 기용 가능하고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탱커 서포터는 장비와 염파 정도로 압축된다. 장비는 어떤 조합에도 잘 어울리는 전천후 픽으로, 원딜 보호와 적의 지속 피해 조합 견제가 모두 가능하다. 염파는 다수의 제어기를 보유한 적 조합을 상대로 더욱 효과적이다. 다만 MCW 후기 기준, 일반 매치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탱커 서폿을 기피하고 정글이나 솔로 라인의 전사형 챔피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선 탱커 서폿과 소프트 서폿 간의 성능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