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로여행자 대륙의 패자’의 비기탑 71층부터 80층까지가 최근 드디어 업데이트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MCW 후기 유저들은 이번 구간을 클리어한 뒤 두 가지 핵심 포인트를 얻었다고 전합니다. 첫째는 장비를 반드시 만렙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는 점, 둘째는 전투 전 ‘제씨카’의 SP를 반드시 최대치로 복구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전 61층부터 70층까지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완만했지만, 71층에 진입하자마자 바로 적을 원턴에 처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기존에는 60레벨 혼합 장비와 역전 무기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이제는 67레벨의 마다안 시리즈 무기를 기본으로 갖추지 않으면 딜이 부족합니다. 특히 제씨카는 연속 전투 시 매 턴 SP를 30씩 회복하지만, 한 턴 내 여러 번 행동하는 특성상 자원이 급속도로 고갈됩니다.
MCW 후기에서 제시한 팁은 하나의 몬스터만 남기고 나머지를 처리한 뒤, 제씨카를 후열로 이동시켜 자원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전열 캐릭터들은 일반 공격만 사용해 턴을 소모하고, 아니에스·테오·밀로드 중 한 명은 회복 스킬로 아군을 유지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71층 이후 등장하는 몬스터의 공격력이 높기 때문에, 방어력이 약한 캐릭터는 전열에서 빠지고 탱킹이 가능한 캐릭터가 앞을 맡아야 합니다.
75층과 80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층에서는 제씨카의 ‘창을 검으로’ 스킬로 거의 정리할 수 있으며, 이후 남은 몬스터는 검사나 레인저의 평타로 마무리합니다. 3턴이 되면 일부 캐릭터들의 필살기가 충전되므로 이 시점에서 전원 필살기를 사용해 광역으로 정리하면 SP 절약도 가능합니다.
75층의 2단계는 약점이 ‘검·창·얼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위 ‘공짜 딜 구간’이라 불릴 정도로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레오니엘, 소피아, 세라스, 제씨카, 우르드 등을 활용해 강력한 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반면 3단계는 ‘검·도끼·암속성’이 약점인데, 도끼는 테오 외에 마땅한 대체자가 부족하고, 암속성은 프림로즈나 우르드가 최적입니다. 약점만 보고 제대로 육성되지 않은 캐릭터를 투입하는 것은 오히려 패착이 될 수 있으므로, 파티의 전체 강도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76층부터는 난이도가 조금 낮아지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모든 턴마다 아군 전체의 SP 상황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투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클리어 여부를 가릅니다. 그리고 80층에서는 총 11턴의 장기전이 기다리고 있으며, 파티의 전체적인 화력과 실드 파괴 능력을 철저히 검증받게 됩니다.
80층 1단계 적은 ‘단검·서적·빛’이 약점이며, 이 구간에서 레인저의 중요성이 극대화됩니다. 특히 이벤트로 등장했던 이디아는 레인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활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캐릭터입니다. 2단계는 메인 스토리의 악명 높은 광대 ‘곤스카’로, 약점은 ‘단검·활·얼음’이며, 이 역시 레인저 듀오인 비올라와 아델이 메인 딜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세라스가 보조 파괴 역할을 맡을 수 있으며, 스카이아크로와 하인트가 있다면 클리어가 더 수월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장군 크라우제가 다시 등장합니다. 약점은 ‘검·부채·번개’이고, 함께 등장하는 잡몹은 ‘창·지팡이·바람’ 속성에 약합니다. MCW 후기 유저들은 크라우제가 전투 시작과 동시에 약점을 봉인해버리는 점에 주목합니다. 이 때문에 잡몹을 먼저 제거하지 않으면 크라우즈의 실드를 파괴할 수 없습니다. 비록 실드 층수는 17층으로 2단계 곤스카보다는 적지만, 구조상 실질 난이도는 비슷합니다.
결국, 완벽한 공략은 철저한 장비 준비와 파티 구성, 그리고 매 턴 SP와 행동 타이밍을 정밀하게 조율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공략 패턴을 익히며 도전한다면 누구든지 80층 정복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