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후기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바르셀로나의 선수 영입 행보는 팬들에게 실망만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바르사에서 인상 깊었던 영입은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수아레스 정도에 불과하고, 그 외 많은 선수들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특히 그리즈만, 쿠티뉴, 뎀벨레 같은 사례는 농담 같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팬들은 데코가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상황이 나아질 줄 알았지만, 지금의 흐름을 보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고액 연봉자 정리입니다. 바르토메우 시절의 유산으로 인해 팀 내에는 여전히 고연봉을 받는 비효율적 자원이 많습니다. 이를 정리하지 않으면 바르사는 연봉 캡 여유를 확보하지 못하고, 새로운 영입도 무의미해집니다. 게다가 지금의 바르사는 자금 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고액 이적료를 들여 스타급 선수를 쟁탈할 입장이 아닙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전략적인 영입과 정확한 포지션 분석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정작 스포츠 디렉터인 데코는 이 기본적인 역할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로케 영입 사례만 봐도 데코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최근 바르사가 라이프치히에 제시한 올모 이적 제안은 고작 4천만 유로 분할 지급에 2천만 유로의 옵션 조항이 포함된 조건이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최소 6천만 유로의 고정 이적료를 원하고 있어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물론 올모 본인은 바르사를 1순위로 희망하고 있으며, 양측은 6년 계약의 조건에도 합의한 상태입니다. 초기 2년은 낮은 연봉으로 시작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MCW 후기 기자는 바르사가 올모 영입에 앞서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올모는 중원 자원이지만, 바르사에는 이미 중복되는 포지션의 선수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6천만 유로의 이적료에 고연봉까지 더하면 재정적으로 큰 부담입니다. 만약 올모가 주전으로 기용되지 못한다면, 과거 6천만 유로를 주고 데려온 페란 토레스처럼 벤치 자원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페란은 관심을 보이는 팀도 없고, 사실상 팀 내에서 ‘사놓고 써먹지 못하는 카드’가 되었습니다.
또한 올모는 부상 이력이 잦은 선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처럼 바르사가 선수층 얇은 상황에서, 이런 선수는 오히려 리스크가 더 큽니다. MCW 후기 기자는 바르사가 진정으로 먼저 데려와야 할 자원이 니코 윌리엄스라고 판단합니다. 니코는 측면에서 폭발력과 활동량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로, 현재 팀 전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포지션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자원입니다. 바르사는 니코의 이적을 먼저 성사시킨 후, 그다음 옵션을 고민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순서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지금 바르사에는 화려한 이름보다 실속 있는 선택이 더욱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