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즌을 맞이한 ‘왕자영요’에서는 두 가지 신규 능동 장비의 등장으로 인해 보조 역할군에 변화가 생겼지만, MCW 후기 분석에 따르면 실제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웅은 그리 많지 않다. 겉으로 보기엔 지원형 영웅 전반에 큰 영향이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체감 강도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평이 많다.

그중 태을진인은 금전 획득을 돕는 고유 패시브가 하향 조정되며 명확한 너프를 받았다. 승률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인 성능은 여전히 상위권이다. 특히 부활 및 군중 제어 능력은 그대로 유지되어 있고, 일반 유저들이 많이 즐기는 일반 대전에서의 실전 효율도 여전히 뛰어나다. 때문에 현재 메타에서 여전히 상승 랭크를 노리는 유저들의 1순위 선택지로 남아 있다.

특히 대조군으로 자주 비교되는 대교와 달리, 태을진인은 밴 당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용 기회도 많다. 반면, 오랜 시간 동안 팀 구성 적응이 필요했던 도리아는 최근 들어 궁합이 맞는 아군이 늘어나면서 다시 존재감을 회복 중이다. 그녀는 조합 유연성이 높아지고 단순한 조작 덕분에 숙련도가 낮아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세를 보이며 현재 밴률 2위에 올라 있다.

T0 등급의 지원 영웅은 확실히 상한선이 높지만, 손쉬운 조작과 실전 효율을 고려하면 도리아와 손빈이 중하위권 유저에게는 오히려 승급에 더 도움이 되는 선택이 될 수 있다. MCW 후기에서도 손빈과 도리아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추천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전면 전투형 보조 중 수렬은 ‘탱커계 끝판왕’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체력과 두 개 이상의 생존력을 자랑한다. 모든 스킬에 군중 제어 효과가 붙어 있고, 특히 궁극기는 한 번만 제대로 들어가도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초반 라인전에서도 상대 정글러를 괴롭히는 데 적합하다.

다만, 수렬의 궁극기는 시전 도중 끊기기 쉽고, 난이도가 높아 장비나 조작에 따라 효율이 크게 갈리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일반 랭크에서는 우마나 장비처럼 다루기 쉬운 탱커형 보조들이 선호된다. 쉽게 시작해서 오래가는 조합이 결국은 실전에서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조작 난이도는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리엔포 역시 최근 리워크 이후 전반적인 사용감은 좋아졌지만, 기능성이 떨어져 수렬에 비해 전투 기여도는 낮은 편이다. 현재 기준으로는 T2 보조군에 분류되며, 특히 상대 조합에 제어기가 많은 경우에는 제한적이지만 확실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명세은과 요우는 전통적인 ‘연계형 보조’ 조합으로, 팀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며, 팀원의 실력에 따라 존재감이 크게 좌우된다. MCW 후기 소식에 따르면 명세은은 현재 체험 서버에서 스킬 개선이 진행 중이며, 향후 성능 조정이 기대되고 있다.

결국, 태을진인은 비록 하향을 받았지만 여전히 높은 활용도와 유틸성을 갖춘 지원 영웅으로 남아 있다. 메타에 따라 일부 영웅은 평가가 오르내리지만, 본질적인 역할 수행 능력이 뒷받침된다면 여전히 랭크 상위권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